비교적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어서 욜로족으로 살고 있었던 나는 갑자기 자산가격의 상승과 나의 연금체계의 변화로 투자시장에 반 강제로 내몰리게 되었다.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이대로는 나의 존엄성을 지키는 노후가 불가능해보였기 때문이다. 그저 내가 노력해서 성실히 산 만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는 수준의 경제 수준을 원했건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난 벼락거지가 되어있었다. 된장

우리나라 투자시장이라면 복잡하게 여러 개가 있을 수 있겠으나 간단히 딱 두개다. 부동산과 금융투자...직장을 다니며 부동산 시장을 쫓아다닐 수도 없고 부동산 투자는 사람들과 엮이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았다. 이사 한번 할때마다 부동산, 집주인 기타 엮이게되는 내가 만나본 적 없는 이상한 사람들을 매일 보고 사는 건 너무 고통스러운 일 같았다. 하여 이것도 반강제적으로 금융투자를 선택했다. 5년여간의 투자로 꾸준히 매달 돈을 벌고 있지만 마이너스도 같이 갖고 있기에 투자성과는 원금보전이다. 하지만 내 5년간의 노력들이 헛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나는 어디까지나 부수입으로 투자에 임했고 일하는 중에는 주식시장을 거의 보지 않는다.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서 꽤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한다.
나는 투자를 시작하고 모든 자산 시장에는 싸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상승장에서는 주식의 개잡주도 다 오르고 부동산에서는 개집도 오른다. 그리고 그런 것들이 오를 때가 마지막 상승장이다. 하락장에서는 그 어떤 좋은 기업도, 좋은 집도 떨어진다. 그리고 순간의 사건 사고들도, 정부의 정책들도 큰 흐름을 이겨낼 수는 없다. 물론 상승장을 더 살리고 하락장을 더 죽일 수는 있다.
2025년 하반기 투자 전망을 다른 게 없다. 2025년 지금과 앞으로 올 하반기는 부인할 수 없는 상승장이라는 것이다. 물론 잔파도가 끊임없이 일것이고 지금도 잔파도 중이다. 각종 이유가 달라 붙지만 여름은 대부분 하락장이다. 하지만 틈틈히 계속해서 떨어진 주식들을 모아가고 있다. 다름아니라 2025년 하반기는 큰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. 물론 코인에도 자금을 넣어두었다. 비트코인은 상당히 고점이지만 아직 상승여력이 더 남았다고 생각해서 팔고 있지 않다. 주식의 상승장과 함께 코인도 같이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. 이유는 단순하다. 우리나라는 그다지 긴축정책을 하지 않아서 체감이 잘 안되겠지만 전세계에 돈을 찍어내 유동성을 퍼뜨리고 있는 미국이 아직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이 금리는 반드시 하반기 안에 내리게 될 것이다.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양아치짓을 해서 관세 협상을 마무리 할 거고 미국은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고 스테이블 코인 체계를 완성하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다시 돈을 펑펑 써댈것이다. 여기에 발 맞추어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 억제책으로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할 것이기에 가뜩이나 상승장에 정책까지 부스터를 단 격이 될 것이다.
하여 지금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물린 게 없는 투자자들 부럽다. 눈을 크게 뜨고 조심해서 여름 하락장에 좋은 주식을 잘 모아보자. 성급하게 사지 말고 조금씩 분산해서 살 것이며 하반기 유망 섹터는 누구나 다 아는 AI, 로봇, 전력, 반도체, 바이오, 한류다. 뭐 이게 거의 주식시장에 전부이긴 하지만 섹터별로 크고 유망한 기업을 잘 골라 고르게 분산해서 사두자. 여력이 된다면 코인도 추천한다. 8월 다시 한번 출렁일때 이미 들어봤을 거 같은 시총 상위 종목만 사자. 반드시 불장이 타오를 시기에는 더 욕심 부리지 말고 나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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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년이나 몇년 씩 묵혀놓을 만한 돈이 아닌 유동자금을 이런 고금리 시대에 아무데나 넣어놓는 것은 참 큰 손해라고 생각한다.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을 찾아보시기를 추천한다. 이자 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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